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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과 13년 만에 작품…“‘만추’ 때보다 더 용감”

배우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 감독과 ‘만추’ 이후 13년 만에 작품으로 재회했다.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은 오는 6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원더랜드’로,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극 중 탕웨이는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를 연기한다. 원더랜드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고고학자로 구현된 바이리는 먼 거리에 있는 딸과 화상전화로 소통을 이어가며 친구 같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탕웨이는 원더랜드 세계에 갇혀 딸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고 흡입력 있게 그려내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탕웨이와 두 번째 작업을 마친 김태용 감독은 “‘만추’ 때보다 더 섬세하고 더 용감했다.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귀띔, 신작 속 탕웨이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색, 계’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의 ‘만추’로 한국 영화계에 입성했다. 당시 탕웨이는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으며, 이 작품을 통해 만난 김태용 감독과는 2014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탕웨이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하며 한국 활동을 이어갔다. 송서래 역을 맡아 섬세한 감성과 단단한 눈빛 연기를 펼친 탕웨이는 국내 영화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끌어내며 외국인 배우 최초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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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준, 매니지먼트mmm과 전속계약…김태리와 한솥밥

배우 김혜준이 매니지먼트mmm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23일 매니지먼트mmm은 이 같이 밝히며 “한 단계 한 단계 견고하게 다져나가는 김혜준의 앞날에 동행자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준은 영화 ‘미성년’을 통해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 JTBC 드라마 ‘구경이’로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 외 넷플릭스 ‘킹덤’, ‘킹덤 시즌2’, MBC ‘십시일반’에 출연했으며, 최근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킬러들의 쇼핑몰’에서는 평범하지 않은 삼촌의 보살핌 속에서 자란 조카 정지안 역을 맡아 단단하고도 강인한 면모를 선보였다.한편 김혜준의 새 둥지가 된 매니지먼트mmm에는 김태리, 안재홍, 이솜, 장률, 전여빈, 조현철, 최수인, 최유리, 홍경이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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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수지·박보검, 올해도 ‘백상예술대상’ MC 호흡

신동엽·수지·박보검이 올해도 함께 ‘백상예술대상’에서 호흡을 맞춘다.신동엽·수지·박보검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60회 백상예술대상’ MC를 맡는다.신동엽이 백상 MC를 맡는 건 이번이 열 번째다. 50회부터 52회까지 MC로 활약했고, 54회부터 올해 60회까지 7년 연속 무대에 올라 시상식의 중심을 잡는다. 명실상부 ‘백상의 아이콘’ 수지도 관전 포인트다. 수지는 9년 연속 백상 진행을 맡는다. 새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 중이지만, 바쁜 일정 중에도 백상과의 의리를 이어간다. ‘백상의 얼굴’ 박보검에게도 시선이 집중된다. 여섯 번째 백상 MC 마이크를 잡는 박보검은 대중들에게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참석한 후보들과 수상자에겐 따뜻한 축하 인사를 건네며 올해도 시상식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 예정이다.‘60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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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아티스트컴퍼니 전속계약…이정재·정우성 한솥밥 [공식]

배우 김혜윤이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5일 아티스트컴퍼니는 “탄탄하게 다져진 연기력으로 자신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만들며 청춘물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우 김혜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춘 환경에서 아직 선보이지 않은 다채로운 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김혜윤은 2013년 데뷔 이래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왔다. 그는 JTBC ‘SKY 캐슬’의 강예서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각인했고,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은단오 역을 맡아 첫 주연작을 성공으로 마쳤다.이후 김혜윤은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를 통해 뉴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화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신인상까지 싹쓸이하며 4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지난 8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한편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 정우성, 이정재, 염정아, 박해진, 김종수, 박소담, 배성우, 임지연, 고아성, 신정근, 김준한, 표지훈(피오), 이주영, 조이현, 장동주, 차래형, 최경훈, 유정후 등이 소속돼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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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김수현·임시완→안은진·엄정화·이하늬…‘60회 백상예술대상’ 후보 공개

‘60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연극 부문 후보가 공개됐다.8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TV 부문>TV 부문은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공개한 작품들이 후보에 포진됐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JTBC ‘나쁜엄마’, 디즈니+ ‘무빙’, SBS ‘악귀’, MBC ‘연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후보에 올랐다. 교양 작품상 후보는 SBS ‘고래와 나’, EBS1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KBS1 ‘일본사람 오자와’, KBS1 ‘지속가능한 지구는 없다’, KBS1 ‘1980, 로숑과 쇼벨’이 선정됐다.지난해부터 크리에이터를 포함해 웹 콘텐트까지 심사 범위를 확대한 예능 작품상과 남녀 예능상 부문 후보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JTBC ‘최강야구’,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뜬뜬 ‘핑계고’가 예능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됐다.기안84·나영석·유재석·침착맨·탁재훈이 남자 예능상, 김숙·안유진·이수지·장도연·홍진경이 여자 예능상 후보다.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수현(tvN ‘눈물의 여왕’), 남궁민(MBC ‘연인’), 류승룡(디즈니+ ‘무빙’), 유연석(티빙 ‘운수 오진 날’), 임시완(쿠팡플레이 ‘소년시대’)이다.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라미란(JTBC ‘나쁜엄마’), 안은진(MBC ‘연인’),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 임지연(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이 후보에 올랐다.남자 조연상 후보는 류경수(넷플릭스 ‘선산’), 안재홍(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이경(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희준(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지승현(KBS2 ‘고려 거란 전쟁’)이다.여자 조연상 후보에는 강말금(JTBC ‘나쁜엄마’), 신동미(JTBC ‘웰컴투 삼달리’), 염혜란(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정은(티빙 ‘운수 오진 날’), 주민경(JTBC ‘힙하게’)이 이름을 올렸다.단 한 번 받을 수 있어 더 영광스러운 신인연기상 후보는 작품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역들로 채워졌다. 김요한(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이시우(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신기(디즈니+ ‘최악의 악’), 이정하(디즈니+ ‘무빙’), 이종원(MBC ‘밤에 피는 꽃’)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다.또한 고윤정(디즈니+ ‘무빙’), 김형서(디즈니+ ‘최악의 악’), 유나(ENA ‘유괴의 날’), 이이담(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한별(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라 경합한다.연출상 부문은 박인제 감독(디즈니+ ‘무빙’), 이명우 감독(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창희 감독(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정지현 감독(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한동욱 감독(디즈니+ ‘최악의 악’)이 노미네이트 됐다.작가상에는 강풀 작가(디즈니+ ‘무빙’), 김은희 작가(SBS ‘악귀’), 배세영 작가(JTBC ‘나쁜엄마’),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작가(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전고운·임대형 감독(티빙 ‘LTNS’)이 후보에 올랐다.예술상 부문에선 김동식·임완호 감독(SBS ‘고래와 나’ 촬영), 양홍삼·박지원 감독(SBS ‘악귀’ 미술), 이석근 감독(KBS2 ‘고려 거란 전쟁’ 의상), 이성규 슈퍼바이저(디즈니+ ‘무빙’ VFX), 하지희 감독(KBS2 ‘혼례대첩’ 미술)이 후보로 경쟁을 펼친다.<영화 부문>영화계는 삼엄했던 팬데믹 시기를 거쳐 3년 만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1000만 영화부터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까지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막강한 후보군을 자랑한다.올해 영화 작품상 부문엔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 ‘콘크리트 유토피아’, ‘파묘’가 노미네이트 됐다.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 김한민 감독(‘노량: 죽음의 바다’), 류승완 감독(‘밀수’), 엄태화 감독(‘콘크리트 유토피아’), 장재현 감독(‘파묘’)은 감독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 경쟁에 나선다. 신인 감독상은 김창훈 감독(‘화란’), 박영주 감독(‘시민덕희’), 유재선 감독(‘잠’), 이정홍 감독(‘괴인’), 조현철 감독(‘너와 나’)이 경합한다. 영화 각본상(시나리오상)은 박정예 작가(‘킬링 로맨스’), 유재선 감독(‘잠’), 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장재현 감독(‘파묘’), 홍인표·홍원찬·이영종·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다. 예술상 후보로는 김병인 감독(‘파묘’ 음향), 이모개 감독(‘서울의 봄’ 촬영), 정이진 감독(‘거미집’ 미술), 진종현 슈퍼바이저(‘더 문’ VFX), 황효균 감독(‘서울의 봄’ 특수분장)이 선택됐다.남자 최우수연기상 부문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베테랑들이 맞붙는다. 김윤석(‘노랑: 죽음의 바다’),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우성(‘서울의 봄’),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이 후보다. 수상 발표 직전, 강렬한 후보 5분할 컷이 기대된다. 여자 최우수연기상도 쟁쟁하다. 김고은(‘파묘’), 라미란(‘시민덕희’), 염정아(‘밀수’), 이하늬(‘킬링 로맨스’), 정유미(‘잠’)가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조연상엔 눈부신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수('밀수'), 박근형(‘소풍’), 박정민(‘밀수’), 송중기(‘화란’), 유해진(‘파묘’)이 남자 조연상 후보다. 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 염정아(‘외계+인 2부’), 염혜란(‘시민덕희’), 이상희(‘로기완’), 정수정(‘거미집’) 중에 누가 하나 뿐인 여자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 갈 신인연기상도 불꽃 튀는 경합이 예상된다.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김선호(‘귀공자’), 김영성(‘빅슬립’), 이도현(‘파묘’), 주종혁(‘만분의 일초’), 홍사빈(‘화란’)이다.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고민시(‘밀수’), 김형서(‘화란’), 문승아(‘비밀의 언덕’), 오우리(‘지옥만세’), 임선우(‘세기말의 사랑’)다. 지난해 신설된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작년엔 사전 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했다면, 올해부터는 후보작을 냈다. ‘너와 나’, ‘비닐하우스’, ‘비밀의 언덕’, ‘세기말의 사랑’, ‘시민덕희’ 등 총 다섯 작품이 노미네이트 됐다. <연극 부문>부활한 지 6년째를 맞은 연극 부문은 매 해 연극계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백상연극상, 연기상, 젊은연극상 부문에 대한 후보가 선정됐다. 단체·작품·사람 등 경계를 두지 않고 후보군을 선출하는 올해의 백상연극상 부문은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 김풍년(‘싸움의 기술, <졸>’), 극단 미인(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극단 산수유 (‘숲’), ‘생활의 비용’이 후보다. 남녀 구분 없이 지난해부터 하나로 통합된 연기상 부문은 강해진(‘아들에게(부제: 미옥 앨리스 현)’), 김용준(‘생활의 비용’), 김은석(‘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 – 맹’), 이미숙(‘싸움의 기술, <졸>’), 이지혜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가 후보로 지명됐다. 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창작 방식에 있어서 ‘새로움’에 비중을 두는 젊은연극상은 극단 신세계(‘부동산 오브 슈퍼맨’), 연출 신진호(‘달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양손프로젝트(‘파랑새’), 연출 이대웅(‘베로나의 두 신사’), 연출 이철희(‘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등 2개의 극단과 3명의 연출이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최소 4부작 이상·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후보 선정 전,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과 최종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올해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해를 맞았다. ‘60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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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하이드’ 이보영, 흔한 이야기도 특별하게 만드는 마력

등장만으로도 신뢰감을 준다. 익숙한 스토리도 그가 나타나면 어느샌가 빠져들고 만다. 배우 이보영의 연기를 보면 드는 생각이다.이보영은 지난달 23일 첫 방송한 쿠팡플레이 시리즈·JTBC 토일드라마 ‘하이드’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이보영은 전직 검사이자 현 차웅법무법인 공동대표변호사로 실종된 남편 차성재(이무생)를 추적하는 나문영을 연기했다.‘하이드’는 흔한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다. 어떤 인물의 실종이 사건의 발단이 되고 그와 가까운 누군가가 실종을 둘러싼 진실을 쫓는 이야기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전형적인 구조다. 그러나 이런 흔한 이야기도 이보영이 하면 분위기부터 남다르다. 극 초반 남편의 실종과 죽음을 알게 된 이보영은 절망에 빠진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이내 이성을 되찾고 사건의 전말을 추적하는 변호사라는 직업인으로 변한다. 특히 4회에서 이보영이 이무생의 실종 및 사망과 얽혀있는 수상한 의뢰인 마강(홍서준)과 살벌한 신경전을 벌이고, 철두철미한 수사력으로 재판에서 승소해 그를 구속시키는 장면은 긴장감을 최고로 끌어올리며 흥미진진함을 높였다. 또 이보영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이무생이 사실은 자살로 죽음을 위장해 숨어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원망을 쏟아내는데, 가족과 변호사라는 직업적 윤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하이드’는 몰입도 높은 스토리도 호평을 얻고 있지만 무엇보다 캐릭터의 감정에 절로 이입하게 만드는 이보영의 탁월한 감정 연기의 향연이 묘미라는 반응이 나온다. ‘하이드’는 지난달 31일 방송한 4회에서 최고 시청률 6.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2002년 CF를 통해 데뷔한 이보영은 ‘내 딸 서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마인’, ‘대행사’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들어 냈다. 특히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으로 분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최고 시청률 24.1%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흥행했고, 이보영은 이 작품으로 SBS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하이드’ 바로 이전 작품인 ‘대행사’ 역시 최고 16.0%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보영 특유의 정확한 딕션과 단아하면서도 당당한 캐릭터 묘사력은 매 작품마다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흥행을 견인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보영은 늘 자기가 맡은 배역과 극의 중심을 잘 잡아가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는 배우”라며 “카리스마 있는 전문직 여성이라는 비슷한 역할을 맡아온 것 같지만 작품마다 그 강도와 표현의 층위는 조금씩 다른데 그런 변화 역시도 잘 표현했다. 이 정도로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는 많지 않다”고 평가했다.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보영의 연기는 시간이 갈수록 더 무르익고 있다. 특히 ‘하이드’에서 진실을 추적하는 변호사인 동시에 홀로 딸을 지켜야 하는 엄마 역을 맡은 이보영은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하이드’ 이후의 이보영이 보여줄 또 다른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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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뜨겁다...‘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돌파

‘피식대학’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4일 ‘피식대학’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구독자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피식대학’은 메타코미디 소속 인기 코미디언인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지난 2019년 4월 1일 개설 이후 서서히 입소문을 탔으며, 최근 급속도록 구독자 수가 증가하면서 300만 명을 달성했다.특히 평균 300~700만 뷰 이상을 달성한 화제의 영상들이 상당히 포진돼 있으며, ‘산악회 아저씨들이 부르는 저스틴 비버 ‘피치스’ 영상은 1000만 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채널 내 누적 조회수는 18억 뷰를 달성하는 등 막강한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다. ‘피식대학’은 지난 2021년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2위에 등극했으며 국내 유튜브 인기 랭킹 1위, 인기 급성장 채널 등 다양한 타이틀을 거머쥐며 각광받고 있다.또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예능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유튜브코미디채널’’ 상을 차지했다. ‘피식대학’은 추억을 기반으로 다양한 세계관을 보여주는 ‘05학번이즈백’을 비롯해 페이크 다큐의 진수를 담은 ‘한사랑산악회’, 피식대학의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이자 간판 코너인 ‘The PSICK SHOW’까지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내놓는 영상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색다른 콘텐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피식대학’의 간판 코너인 ‘더 피식 쇼’는 영어를 기반으로 진행돼 해외팬 전용 콘텐츠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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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형곤 18주기 맞아 …영원히 빛나는 코미디 대부

코미디언 故(고) 김형곤이 사망 18주기를 맞았다. 고 김형곤은 지난 2006년 3월 11일 오전 서울 자양동 헬스사우나에서 운동을 하던 중 쓰러져119구급대에 실려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병원 도착 전 사망했다. 향년 49세.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고 김형곤은 1980년 TBC 개그콘테스트 은상을 수상하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공포의 삼겹살’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그는 ‘유머1번지’에서 ‘회장님 회장님 우리회장님’, ‘탱자가라사대’ 등 특색 있는 코너와 캐릭터에서 활약했다. 고인은 1987년 KBS 코미디상, 1996년 제32회 백상예술대상 코미디언 연기상, 1997년 제 11회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오랜 시간 코미디언으로 사랑 받았다. 2002년엔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하기도 했다. 연극 무대에서도 활약했으며 사망 직전까지 뮤지컬 ‘투비 오아 낫투비’ 기획·제작자로 일해왔으나 급사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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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아이유 신곡 MV 출연 “아이유 좋아해서 출연”

가수 아이유(IU)가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초특급 군단과 함께한 수록곡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아이유의 6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의 수록곡 ‘Shh..’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업로드했다.이날 공개된 티저는 붉은 배경에 SHH,,라는 글자가 띄워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이유는 흑발의 단발머리 모습으로 어딘가를 향해 올려다보는 표정을 짓고 있다. 이어 자동차 핸들에 얼굴을 기댄 채 차창 밖을 지긋이 바라보는 탕웨이의 장면이 등장한다. 화면이 흑백으로 전환되고, 두 사람은 집안으로 보이는 공간 아래 나무 바닥을 열어보는데, ‘THERE WAS A SONG’ 자막이 나온다. 영상 말미엔 아이유가 카메라를 응시하며 끝맺는데, “그 이름은 Shh”라는 구절이 등장해 리스너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이번 뮤직비디오에는 다수의 작품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이자,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2022년 제4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2023년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 등 수상한 것은 물론, 글로벌을 무대로 활약하는 탕웨이가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탕웨이가 국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 두 사람이 뮤비 속에서 어떤 열연을 선보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탕웨이는 아이유의 소속사를 통해 “출연하게 된 이유는 간단해요. 아티스트 아이유를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저 역시 다른 분들처럼 아이유의 재능, 성격, 노래를 좋아해요. 그간 저의 연예 활동 중 뮤직비디오 출연은 처음인데, 아이유와 함께해서 행복했고 현장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더 궁금증을 자아낸 것은 뮤직비디오 속 두 사람의 캐릭터이다. 뮤직비디오 촬영 후, 탕웨이는 “아이유가 저의 엄마 역할도 하고, 친구 역할도 하는 아주 흥미로운 관계였다”라며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 지 기대케 했다.수록곡 ‘Shh..’는 앞서 트랙 리스트 공개 당시, 롤러코스터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조원선과 그룹 뉴진스의 멤버 혜인이 피처링을, 물음표의 누군가가 스페셜 내레이션을 맡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목이 집중됐다. 아이유의 ‘시간의 바깥’, ‘소격동’ 뮤비로 인연을 맺은 황수아 감독과 김지혜 작가가 연출을 맡는 등 어벤져스 군단이 힘을 합친 만큼, 본 뮤직비디오와 미니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아이유의 새 미니앨범 ‘더 위닝’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보인다. 수록곡 ‘Shh..’의 뮤직비디오 풀버전은 23일 0시에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3 08:14
연예일반

송승헌-전여빈, 제1회 ‘ASEA’ 대상 시상자 발탁

배우 송승헌과 전여빈이 글로벌 시상식 ‘ASEA 2024’ 대상 시상자로 나선다. 제1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ASIA STAR ENTERTAINER AWARDS, 약칭 ASEA) 조직위는 7일 송승헌과 전여빈이 오는 4월 10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ASEA 대상 시상자로 나선다고 밝혔다.한류 열풍의 주역인 송승헌과 대세 배우로 떠오른 전여빈이 처음으로 시상식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1996년 방영된 MBC ‘남자 셋 여자 셋’으로 데뷔한 송승헌은 2000년대 KBS 2TV 드라마 ‘가을동화’, ‘여름향기’로 아시아권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류 붐에 기치를 세운 선두 주자다. 지상파 3사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인기상은 물론 베스트커플상,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한중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2015년 데뷔한 전여빈은 영화 ‘죄 많은 소녀’, ‘천문: 하늘에 묻는다’, tvN ‘빈센조’, 넷플릭스 ‘글리치’, ‘너의 시간 속으로’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독립영화계에서 일찌감치 연기력을 인정받아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개봉한 영화 ‘거미집’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한편 ‘ASEA 2024’는 연예 스포츠 전문 매체 ‘뉴스엔’과 매거진 ‘앳스타일’(@star1)이 주최하고, ASEA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오는 2월 5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티스트 라인업, 시상 부문 및 심사 기준 등을 순차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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